사이이다의 종이공간


2013


'사이이다의 종이공간'은
 '빅이슈'를 통해 사이이다의 작업을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빅이슈 코리아 59호 2013년 5월 1일 발행



NO. 1


모자


2013


기획
사이이다, 채예리 
 
대화
채예리 가 말했다. "가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이이다 가 말했다. "가발을 모자처럼 쓰고 다니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

참여자
사이이다, 채예리, 마필, 셀린초이

발표회
오프닝: 2013년 1월 18일, 오후 7~10시 
기간: 2013년 1월 18~20일, 오후 3~9시 
장소: 원픽셀 오프라인 offline.1px.kr




가발이 모자가 되다.

채예리는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집으로 왔다. 작업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집안 정리를 하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버리지 못하고 쌓아놓은 물건이 많았다. 그 중 가발 한 상자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유행 지난 가발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리해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가발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이 얘기를 들은 사이이다가 답한다. "가발로 모자를 만들어 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가발을 쓴다는 것은 사람들은 숨기고 싶어해요. 최대한 진짜처럼 보이고 싶어해요.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가발을 모자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색다른 모자가 될 것 같다고 상상했어요." 

대화를 나눈 채예리와 사이이다는 재미있는 일을 만들 수 있겠다는 똑같은 마음이 생겼다. 2012년 10월, '모자'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